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해외 못지않은 제주’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자 국내항공권 검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인기 항로는 제주로 통했다.
17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최근 2년간 자사를 통한 항공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의 국내 항공권 검색 비율은 약 11% 상승했고, 노선별로는 ‘서울-제주’ 노선이 가장 많았다. 검색량 2, 3, 4, 5위(편도기준) 노선은 각각 ‘부산-제주’, ‘대구-제주’, ‘부산-서울’, ‘제주-서울’이었다.
또한 최근 석달간(2020년 11월~2021년 1월) 항공권 검색 및 가격을 분석해보니, 금요일 출발이 가장 비싸고 화요일 출발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항공권 검색량은 금요일이 가장 많았고, 수요일이 가장 저조했다.
그리고 왕복 노선 검색 비중(53%)이 편도보다 약간 더 컸다. 단기간 여행을 한다면 왕복권이 편도 2회보다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인기 있는 서울-제주 노선의 요일별 가격을 편도로 분석하면, 서울발 제주행 항공편은 월·화요일이 가장 저렴했고, 제주발 서울행 항공편은 목요일 출발이 최저가였다. 2박 일정이 가장 저렴했는데, 그 중 ‘화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이 가장 쌌다.
카약은 이와 같은 항공권 요금의 상승 및 하락 가능성 추이를 검색일 기준으로 7일 이내에 제공하고있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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