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이 2021년 미국인의 여행 위시리스트 10선에 뽑혔다.
15일 에어비앤비가 미국인 게스트들이 가고 싶은 목적지로 위시리스트에 저장해 둔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도시 중 하나로 서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은 케이팝의 중심지답게 음악 애호가들의 위시리스트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에어비앤비가 서울을 위시리스트로 꼽은 미국인 게스트를 분석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47%가 서울의 음악, 콘서트, 나이트 라이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지에서 맛보는 음식과 음료를 여행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울과 함께 미국인의 2021년 에어비앤비 위시리스트 여행지로 선정된 9개 지역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세비에빌, 애틀란타, 프랑스 파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인도네시아 발리,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영국의 런던이다.
동양권에선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 등을 제치고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된 셈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멀리 떨어진 여행지를 방문할 수 없는 여행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좋아하는 여행지에서 여행의 영감을 찾아내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DKC Analytics’가 18세 이상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미래의 여행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팬데믹 시대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여행 규제가 풀리고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면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60%)하거나 그들이 가장 좋아했던 여행지를 재방문(61%)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