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구읍 구경 후 SNS 올리면 기념품 증정
매달 3명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 추첨
충북 옥천군이 걷기여행 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옥천군이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옥천 구읍을 배경으로 ‘SNS 포스팅 걷기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시작으로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교동저수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생가 등 7곳이다.
참여 방법은 각각의 여행지를 둘러보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개인 계정에 여행 수기를 올리면 된다. 사진은 각 여행지마다 2장 이상 올리고 100자 정도의 소감을 써야 한다. 영상은 총 길이 60초 이상으로 7곳이 모두 나오게 편집해야 한다.
군은 사진, 소감 등 조건을 충족하여 여행 수기를 올린 관광객에게 옥천 관광홍보 영상이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매달 3명을 추첨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4인실 숙박권도 증정한다. 기념품 신청은 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관광객이다. 옥천 관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나들이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군민도 참여할 수 있지만 기념품 제공은 제외된다. 이벤트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주말, 휴일, 공휴일에는 문화 관광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도 운영한다. 해당 일 오전 10:10, 오후 2:10 하루 두 차례 진행한다. 출발 장소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내 관광 안내소다.
구읍은 조선시대 옥천군 관아가 있던 곳으로 1917년 경 군청이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옥천읍 삼양리로 이전되면서 구읍(옛 시가지)으로 불리게 됐다.
문화유적이 풍부하고 인근 교동저수지, 지용문학공원 등 야외 시설과 조화를 이루면서 최근 비대면 시대 반나절 나들이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쌓인 역사와 문화가 남아있는 곳이 옥천 구읍”이라며 “지난해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이 개관하면서 주변 맛집과 카페가 늘어나 전통과 현대 문명이 어우러진 거리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