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을 찾는 여행객들은 자연풍경·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레포츠·체험관광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릉시가 2018년~2020년 3년간의 통신, 카드소비, SNS 등 관광빅데이터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수 추계, 여행 형태, 관광소비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다.
강릉시 전체 관광객 수는 2018년 2929만 명, 2019년 3282만 명, 2020년 3140만 명으로 해마다
30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도 대비 4.3%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선호도는 2020년 기준 20대 이하 7.8%, 20대가 26.2%, 30대 17.8%, 40대 16.5%, 50대 17.2%, 60대 이상 14.5%로 20대 연령층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0년도 관광소비 매출액을 연령대로 보면 20대 1029억 원, 30대 1450억 원, 40대 1557억 원, 50대 1524억 원, 60대 1038억 원으로 30~50대의 소비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18년 31만6000명, 2019년 13만8000명, 2020년 2만1000명이었다. 2018년도는 올림픽으로 인해 방문객 수가 증대한 반면, 2020년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국인 최다 분포 국가는 2019년도 기준 4만7000명인 중국으로 파악됐다.
관광불편사항 실태조사에서는 자연풍경과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다양한 레포츠·체험관광지 부족, 기념품 특산품 등 쇼핑활동 불편, 아이들 놀거리, 관광지의 단순함 등이 불만족 요소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관광객의 세부적인 요구 사항을 분석하고 선호도, 교통수단 이용 현황, 불편 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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