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프라이빗 여행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여름 휴가 시즌이 한창인 요즘, 유명 관광지 쏠림 현상도 여전하다. 이에 전남 보성군은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공개했다.
21일 보성군은 휴가기간 유명 관광지 관광객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소규모 여행이 가능한 “삼삼오오 보성 여름 여행지” 5곳을 발표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웅치 솔밭과 일림산 용추계곡, ▲명교·군학해변, ▲초암정원, ▲갈멜정원, ▲한국차문화공원(한국차박물관)이다.
삼삼오오 보성여행지는 3~4명의 소규모 인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보성의 한적한 관광지다. 물놀이ㆍ산책ㆍ캠핑 등 레저 활동이 가능하면서 최소 관광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곳이 선정됐다.
보성군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비대면 여행이 가능한 관광지 10곳을 ‘삼삼오오 여행지’로 선정하여 발표했다. 랜선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보성관광 페이스북에 보성여행지 10선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생함에 따라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야겠지만 지역 내 유명 휴가지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유명 관광지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소규모 여행지를 알리기 위해서 이번 삼삼오오 여행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올해 선정한 여름 여행지도 보성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여행 영상을 공개해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시원한 안방 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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