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그 여파로 인한 여행 트렌드 변화가 감지된다. 세 가지 특징이다.
1. 여름 숙소예약 2배 증가
여기어때의 상품 예약 건수를 보면 6월 21일부터 8월 31일 숙박하는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여기어때의 설문조사에서 앱 이용자의 34.7%가 지난해보다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고 답했다.
2. 한 달 전 미리 숙소 선점
올해 숙소는 평균 입실 30.9일 전에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6.2일이 빨라진 수치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몰린 점을 고려하여 미리 일정을 정하려는 추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특히, 여러 숙박형태 중 상대적으로 주변과 격리된 풀빌라를 포함한 펜션은 평균적으로 입실 37.7일 전에 예약을 했다.
3. 국내를 해외처럼 길게 즐겨
숙소를 연달아 숙박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연박 예약 건수는 전체 예약 건수 중 26%였다. 해외를 나가지 못하자 국내 여행도 해외여행처럼 점차 길게 떠나는 모습이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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