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글로벌 제과 기업 순위가 공개됐다. 국내 기업 오리온이 아시아 1위 제과 기업에 등극했다.
글로벌 제과 업계 전문지 ‘캔디 인더스트리’는 매년 전 세계 제과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오리온(12위), 롯데제과(24위), 크라운해태그룹(29위) 등이 2022 글로벌 제과 기업 톱 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캔디 인더스트리에 따르면 팬데믹 시국 전 세계 제과 시장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캔디 인더스트리 칼라 자네토스 스컬리 기자는 “소비자들이 팬데믹을 보내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과자를 소비하고 선물을 나누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가정 외 판매 실적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벨기에에 본부를 둔 바로니에 벨지움 NV의 관계자는 “소량 판매가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가정 외 면세품 판매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또 제과 업계는 팬데믹 기간 공급망 문제, 원자재 운송 및 인력 보충 등의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 글로벌 톱 100 제과 업계 1위에 오른 기업은 미국 마스 리글리(Mars Wrigley)다. 초콜릿바와 쿠키, 캐러멜 등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200억 달러(약 24조440억원)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12위에 오르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제과 업체 1위에 올랐다. 캔디 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오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18억9000만 달러(약 2조2717억8000만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15위권에 진입했다.
[홍지연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