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가 대중화됐다. 주말 주중 가리지 않고,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친숙하게 호텔 문턱을 드나든다. 업계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른 호텔보다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열을 올린다. “호텔에서 이런 것까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색적인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모았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새해를 맞아 바디 프로필 촬영 혜택을 담은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고 인생샷을 찍는 ‘바디 프로필’ 문화는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있다. 바디 프로필 촬영 전문 스튜디오 ‘밸런스버튼’과 50객실 한정으로 선보이는 ‘러브 유어셀프 패키지’는 1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판매된다. 객실 1박, 2인 조식, 레스토랑에서 사용가능한 10만원 크레딧, 50만원 상당의 바디 프로필 촬영권(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 등이 포함됐다.
제주에도 24시간 호텔 패키지가 등장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24시간 스테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체크인해 24시간 동안 투숙이 가능하다. 패키지 이용객은 사계절 온수풀도 이용가능하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야외 풀데크’는 제주 최고층(8층), 최대 규모(4,290㎡) 타이틀을 갖고 있다.
제주에는 벌써 봄 분위기가 나나 보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남들보다 빠르게 봄 패키지를 출시했다. 5월 31일까지 판매되는 ‘스프링 보야지’는 제주의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쾌적한 테라스에서 제주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 1박과 봄 제철 식재료로 13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조식 2인, 풀 사이드 카페 잇투오(EAT2O) ‘본 보야지 바이브 스낵 세트’ 등이 포함됐다. 치즈가 눈처럼 소복이 쌓인 ‘한라산 오므라이스’, 이국적인 야자수 풍경과 잘 어울리는 ‘하와이안 로코모코 스테이크’, 진하고 깊은 향이 일품인 ‘해물 커리 우동’ 중 1가지 메뉴와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된다. 연박 고객에게 ‘제주 한라봉 빙수’를 주고 선착순 100객실 한정으로 봄철 야외 피크닉 아이템을 선물로 준다.
아난티 힐튼 부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를 마음껏 맛보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겨울철 보양식으로 온갖 종류의 갈비가 등장한다. 크기로 압도하는 ‘왕갈비’, 부드러운 육질과 육즙이 풍부 ‘프렌치랙 양갈비’, 고소하고 담백한 소스로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돼지갈비 찜’,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감칠맛 나는 ‘춘천 닭갈비’ 그리고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LA 갈비’ 등이 마련된다. 친숙한 갈비 요리에 이국적인 고급 요리도 더했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팽이 크림’, 세계 3대 진미 ‘푸아그라 커스타드’, 고급 프랑스 전통 요리인 ‘부야베스’가 제공된다.
[홍지연 여행+ 기자]
사진=각 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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