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6만8천원에 천년 고성에서 묵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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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속 해외 드라마를 보면 가끔씩 근사한 고성(古城)이 나올 때가 있다. 볼 때마다 ‘하루라도 저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한다. 이 꿈을 해결할 수 있는 숙소가 등장해 화제다.

출처=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영국의 ‘더 선’은 포르투갈 비아나 두 카스텔루에 있는 산타마르타 데 포르투젤루 성에 대해 11일 보도했다. 이 성은 2000㎡(605평)라는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무려 12세기에 지어졌고, 2층 건물 위에 탑이 우뚝 솟아 있어 동화 속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출처=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성에 있는 12개 침실 중 9개는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2개는 벽난로가 있다. 모든 객실에는 화장실이 있다. 또, 거실 3개, 식당 2개, 큰 주방이 있어 식사나 파티를 즐기기에 딱이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개인 수영장도 있다. 투숙객들은 침실 3개, 예배당, 탑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출처=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주변 환경도 좋다. 성에서는 비아나 두 카스텔루를 가로지르는 리마 강대서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1만7000㎡(5142평)에 달하는 정원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정원에는 16세기 만들어진 분수와 오렌지, 레몬, 무화과나무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출처=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산타마르타 데 포르투젤루 성은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다. 또한 해변을 15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고, 식당과 술집 역시 도보로 다녀오기 무리가 없다.

출처=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최대 16명까지 숙박할 수 있으며 최소 3박을 해야 한다. 가격은 1박 671파운드(한화 약 108만4500원)이다. 16명이 숙박하면 1인당 42파운드(67900)까지 내려간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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