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예약 보니 ‘보복 소비’ 조짐
작년 말, 연초보다 111% 이상 성장
지난해 야놀자에서 특급호텔(4ㆍ5성급) 예약 건수가 2020년보다 54% 상승했다. 이는 전체 호텔 카테고리 신장률과 비교해도 10%p 높은 성장세다. 특히 12월 특급호텔 예약은 연초보다 111% 이상, 5성급 호텔은 135%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프리미엄 호캉스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야놀자는 프리미엄 여가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특급호텔 인벤토리를 적극 확보하고 시즌별 기획전ㆍ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이번 겨울 성수기에는 국내 여가 플랫폼 중 최초로 디즈니+와 제휴, 이달 말까지 프레스티지 호텔 예약 시 결제액에 따라 디즈니+ 구독권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고품격 숙소 추천 매거진 ‘프리미어 콜렉션’을 통해 프리미엄 여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급호텔이나 고급 펜션 등 프리미엄 숙소에 대한 인기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관련 카테고리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은정 야놀자 마케팅실장은 “앞으로도 자체 보유한 프리미엄 인벤토리와 차별화된 서비스ㆍ마케팅을 결합해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행 슈퍼앱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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