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교통수단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가 도입된다고 해 화제다.
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 여행객은 항공편과 기차표를 연계해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세계 3대 항공사 연합인 스카이팀(SkyTeam)과 철도사 유로스타(Eurostar)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카이팀 관계자는 “스카이팀 항공 노선을 이용해 유럽을 방문한 여행객 중 13%가 유로스타 기차를 타고 다른 목적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항공편과 기차를 함께 예매하는 여행객이 많은 만큼 해당 서비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팀은 유로스타 이외에도 유럽 국가 내 다양한 철도사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트래블 위클리(Travel Weekly)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항공 축제에서 이탈리아 최대 철도사 트레니탈리아(Trenitalia)와 스카이팀의 협업이 체결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스카이팀 항공편을 통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사전에 예약해 둔 트레니탈리아 고속 열차를 타고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두 가지 교통수단을 통합한 상품인데도 각각의 교통수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개별적으로 적립할 수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웬돌린 카제나브(Gwendoline Cazenave) 유로스타 CEO는 “유로스타와 스카이팀이 협업함을 통해 유럽을 찾은 여행객들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여정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