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잃어버린 인형을 찾아준 항공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싸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댈러스행 비행기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 인형을 발견했다. 이후 이 강아지 인형을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는 영상을 틱톡(TikTok)에 게시했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6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12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대처가 미숙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45년 만의 폭설이 미국 전역을 강타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1만67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고 승객들은 공항에서 노숙해야만 했다.
네티즌 대부분은 “이미지 회복을 위한 쇼”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는 항공사를 옹호하기도 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 제시카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직원이다. 제시카는 항공사에서 근무했던 지난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댈러스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기 딸이 댈러스에 있는 렌터카에 강아지 인형을 놓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시카는 댈러스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인 크리스티나에게 연락했다. 크리스티나는 렌터카 회사를 찾아가 강아지 인형을 되찾았다.
제시카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친절함을 알 수 있었다”며 “회사에 크리스티나와 같은 동료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서예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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