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승무원들이 일등석 승객에게 받았던 가장 이상한 주문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크로니클 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항공사 플러스 울트라(Plus Ultra)에서 객실 책임자로 일하는 네레아 곤잘레스(Nerea González)는 한 승객에게 식사 메뉴로 닭고기와 소고기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하지만 승객의 주문은 황당했다.
그는 “구운 감자를 곁들인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답했다. 곤잘레스는 승객의 황당한 요청에 당황했지만 그에게 기내식을 제공하는 기준을 설명하며 바로 주문을 거절했다.
미국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더글라스 스콧(Douglas Scott)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 그는 식사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화를 내는 일등석 승객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승무원이 먹는 음식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승무원 캐시 글리브스(Kathy Gleaves)도 소셜 미디어 플랫폼 쿼라(Quora)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구체적인 메뉴를 요구하는 승객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면서 “이상한 요구를 하는 손님이 있다면 다른 고객의 주문을 먼저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글리브스는 “특정 음식을 원하는 고객은 본인이 직접 요리해서 가져오면 된다”면서 “기내에 있는 오븐을 이용해 본인의 식사 욕구를 충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서예지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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