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은 시간낭비다.” 앞으로 여행 시 짐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 미러(The Mirror), 데일리 레코드(Daily record)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 안전국의 공항 보안 관계자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캐리어 보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상 속 남성은 펜 하나로 자물쇠가 채워진 캐리어를 손쉽게 열었다. 이 남성은 캐리어의 지퍼에 펜 하나를 꽂더니 지퍼 이음새 방향을 따라 펜을 움직여 캐리어를 열어젖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보안을 위해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지만, 그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며 캐리어를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공항 관계자는 “처음 캐리어를 구매할 때 꼭 봐야 할 것이 있다”며 “가죽이나 천이 지퍼 아랫부분을 덮고 있는 캐리어를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방을 끈으로 동여매세요’ ‘가방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마세요’ 등 가방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댓글에 남겼다.
최근 수하물 분실 사건이 잦아지자 분실물 추적 장치인 애플 에어 태그(Apple Air Tag)를 수하물에 부착하는 여행객이 증가했다. 기내에서 애플 에어 태그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항공사별 입장은 천차만별이다.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는 애플 에어 태그 사용을 금지했다. 반면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Airnewzealand)는 ‘전원을 완전히 종료한’ 에어 태그의 기내 반입을 허용했다. 이지젯(easyjet), 라이언에어(Ryanair) 등 저비용 항공사는 에어 태그 사용에 대한 별도의 제한 규정이 없다.
글= 서예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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