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스크린을 가린다는 이유로 앞좌석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사는 35세 남성 마커스 먼로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비행기 헤어컷’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잠자고 있는 앞자리 여성의 머리카락 때문에 스크린을 볼 수가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앞좌석 여성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그는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향하는 여성의 뒷모습을 촬영한 뒤 “머리가 엄청나게 많이 사라졌다!”는 글과 함께 올렸다.
일부 틱톡 유저들은 “한대 맞아야 할 정도로 미친 사람이다”라며 분개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의 영상이 연출된 상황이 아니냐며 “분명 가발일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기내에 어떻게 가위를 소지하고 탑승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마커스 먼로는 시민들을 상대로 자극적인 상황을 만든 뒤 이를 촬영해 틱톡에 지속적으로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33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지닌 그는 벤치에 누워있는 여성의 얼굴에 식빵을 올려놓고 가거나 자동차 선루프에 팝콘을 쏟아 붓는 등의 영상을 올려왔다.
한편 기내에서 앞좌석 승객의 머리카락에 보복을 하는 영상이 틱톡에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또 다른 틱톡 유저는 앞좌석 승객의 머리카락이 스크린을 가리자 머리에 껌을 붙이고 커피가 담긴 보온병에 머리를 집어넣는 등의 행동을 하는 영상을 촬영해 이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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