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항공사들이 선전하고 있다. ‘2021년 세계 항공사 순위(World Airline Awards)’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CNN 뉴스는 28일(현지시간) 항공사 평가 업체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발표한 최신 항공사 순위를 보도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각각 전체 순위 22위와 25위를 차지했다. 2019년 34등에 불과했던 대한항공은 무려 12등이나 올랐으며, 아시아나 항공도 26위에서 한 등급 올랐다. 특히 ‘가장 깨끗한 객실’이라는 세부 부문에서 아시아나 항공이 7위, 대한항공이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직 전체 20위권에도 들지 못하지만, 일부 부문에서 치고 올라가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50개 항공사 중 카타르 항공이 당당히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벌써 6번째 수상이다. 비즈니스 석, 공항 라운지, 기내식이라는 세부 부분에서도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Edward Plaisted) 스카이트랙스 대표는 “카타르 항공은 평상시뿐만 아니라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높은 서비스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평했다. 아크바르 알 베이커(Akbar Al-Baker) 카타르 항공 최고 경영자는 “강화된 방역 정책을 적극 도입하는 등 스스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 항공과 ANA 항공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객실 승무원, 퍼스트 클래스 좌석, 이코노미석 기내식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ANA 항공은 가장 깨끗한 객실 및 공항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카이트랙스는 “2019년 결과와 비교하여 일부 항공사 간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상위권 순위는 거의 변화 없이 이전 상위권 항공사들이 유지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세계 최대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 업체다. 2019년 9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350개 항공사의 서비스 내용과 품질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 23개월 동안 받은 답변을 토대로 ‘2019-2021 항공사 순위’를 발표했다.
<2021>
순위 | 항공사 |
1 | 카타르 항공 (카타르) |
2 | 싱가포르 항공 (싱가포르) |
3 | ANA 항공 (일본) |
4 | 에미레이트 항공 (UAE) |
5 | 일본 항공 (일본) |
… | … |
22 | 대한항공 (대한민국) |
… | … |
25 | 아시아나항공 (대한민국) |
[이동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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