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저탄소 녹색성장이다. 지구 온난화로 환경을 생각하자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기업에서는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교통수단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도 저탄소에 발맞춘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 와이어’는 미국 스타트업 ‘라이트 일렉트릭’이 상업용 탄소배출 제로 여객기 ‘라이트 스피릿’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트 일렉트릭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COP26 기후변화회의에 맞춰 발표했다.
라이트 스피릿에서 눈여겨볼 것은 한국 노선에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이트 스피릿은 운항시간 1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제주, 런던-파리,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등 단거리 중 수요가 많은 노선에 도입할 계획이다. 제프 앵글러 라이트 일렉트릭 CEO는 “시장 수요가 많은 부문을 공략하면 전세계 탄소 배출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스피릿은 자사가 개발한 메가와트급 전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하며 수용인원을 100명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2020년 초부터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고효율 고출력 인버터와 2MW 모터 등 핵심 요소들을 점검했다. 기존 항공기에 사용되던 탄화수소 추진 시스템을 탄소배출 제로로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
제프 앵글러는 “항공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지만, 라이트 일렉트릭은 2026년부터 모든 배출량을 10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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