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은 ‘귀멸의 칼날’이다. 2019년 애니메이션 방영 후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일본 역대 만화 판매부수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개봉한 극장판은 일본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한국에서도 200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런 ‘귀멸붐’을 탄 비행기가 등장했다.
지난 30일, 일본의 ‘트래블 워치’는 전일본공수(ANA)가 특별 디자인기 ‘귀멸의 칼날 제트 –이치-’를 취항했다고 밝혔다. ANA는 자사 보잉 767-300ER기 양쪽에 귀멸의 칼날 일러스트를 도색했다. 기체 좌측에는 등장인물 탄지로,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나온다. 우측에는 일륜도를 휘두르는 탄지로의 흑백조 일러스트 도안이 담겼다.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터 마츠시마 아키라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기내도 철저히 ‘귀멸의 칼날’에 맞춰진다. 애니메이션 성우가 특별 기내 방송을 진행해 탄지로와 네즈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귀멸의 칼날’ 컬래버 딱지(총 18종)도 제공한다. 음료 서비스 승무원들은 네즈코가 입는 기모노와 같은 체크무늬 앞치마를 두른다.
ANA 임원 야자와 준코는 “비행기 팬뿐만 아니라 많은 귀멸의 칼날 팬 여러분이 즐기면 좋겠다. 나도 작품을 봤다. 탄지로 일당이 여러 생각을 다듬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같다”고 말했다.
‘귀멸의 칼날 제트 -이치-’는 1월 31일부터 하네다~후쿠오카, 하네다~이타미, 하네다~신치토세 노선 등 일본 국내선 6편을 매일 운항한다.
글=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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