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음주 가능 여부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기내에서의 음주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와인 회사가 항공사를 출범해 화제를 모은다. 할리우드 탑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와의 콜라보 와인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와인 회사, 인비보(Invivo)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인비보 항공은 스웨덴산 사브 34인용 전세기로 2022년 초, 뉴질랜드 국내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인비보 항공사의 첫 비행은 약 2시간 거리로 예정됐다.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남섬의 퀸스타운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뉴질랜드 내 봉쇄 조치로 인해 피해를 본 오클랜드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인비보 주주들, 그리고 국경 폐쇄로 인해 남섬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좌석 우선권이 돌아간다. 기내에서는 인비보 와인을 비롯해 무알콜 와인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인비보 항공에 탑승한 고객들은 퀸스타운에서의 숙박부터 인비보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등 하루 동안의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인비보 창업자 팀 라이트본은 “그동안 뉴질랜드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이 폐쇄되었다”라고 말하며, “남섬행 항공편을 운영하는 것은 뉴질랜드의 국내 관광이 다시 개방된 것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동시에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검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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