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꼭 한 번씩은 상상해봤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이 됐다. 더 미러(The Mirror)는 24일(현지 시간) 2분 만에 날렵한 항공기로 변신하는 에어카(AirCar)가 안전 시험을 통과해 내년까지 출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어카는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과 호환되는 시험을 통과해 슬로바키아 교통국(Slovak Transport Authority of Airworth)으로부터 공식적인 내공성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는 곧 유럽연합(EU) 국가에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런던에서 파리까지 가는 것을 주경로로 할 계획이며, 조종사와 승객들이 활주로를 타고 하늘 도로까지 이동할 수 있다.
에어카는 슬로바키아 기업 클라인비전(KleinVision)이 개발한 것으로 설계 도면을 현실로 바꾸는 데만 10만 시간 이상이 걸렸다. 슬로바키아 교통 당국에 따르면 에어카는 검문검사에서 안전성을 중심으로 엄격한 검사를 받았다. 200회의 이착륙과 70시간의 비행시험을 완료했고 마침내 허가됐다.
듀얼 모드 차량에 대한 가격표는 아직 없지만 1년 후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인승 에어카는 1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BMW 엔진을 사용한다. 8000ft 높이와 100mph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발명가이자 시험 비행사인 스테판 클라인 교수는 “에어카 인증은 매우 효율적인 비행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며 “중거리 여행을 바꿀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최종 확인”이라고 강조했다.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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