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 여행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이 유럽의 저가항공 ‘라이언 에어’에 만족하지 못했다며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지만 누리꾼 반응은 싸늘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영국 슈롭셔에 거주하는 크리스티 리안(29)이다. 그는 플러스 사이즈 여성의 여행기를 블로그에 연재한다. 그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독일 함부르크로 향하는 라이언 에어의 비행기를 타면서 겪었던 고충을 인터넷에 업로드 했다.
그는 영상에서 “항공기 통로가 비좁아 통과하기도 어려웠다”며 “아마 내가 가장 늦게 자리에 착석한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언 에어의 좌석은 트레이를 펼 자리도 없을 정도로 좁아 탑승하는 동안 아무런 비즈니스도 할 수 없었다, 옆자리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그나마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언 에어의 화장실 칸이 너무 작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내가 타봤던 비행기 중에서 가장 화장실이 작았다. 볼일을 보려면 온 몸을 구겨 넣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영상은 소셜 미디어 ‘틱톡’에서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우리는 모두 누구 탓인지 안다”, “왜 당신이 뚱뚱한 걸 항공사 탓을 하냐” 등과 같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동정론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플러스 사이즈로 살아가는 게 죄는 아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여행기를 업로드 했을 뿐”이라며 우호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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