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이 세계 최초 ‘플라잉카’ 공항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항은 하늘을 나는 비행택시와 물류 배달용 드론 등이 모두 뜨고 내릴 수 있는 ‘핵심 허브’가 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영국 현지 모빌리티 업체 ‘어반에어포트’(UAP)의 메인 파트너사로서 영국 코번트리 지역에 플라잉카 공항 ‘에어원’ 건설에 참여했다. 에어원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중 하나인 플라잉카 공항이다. 에어원은 비행택시와 무인기 같은 이착륙 항공기를 유치하고, 사람과 화물을 도시 전역으로 운송하는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에어원에는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매연 배출이 ‘0’인 플라잉카만 뜨고 내릴 수 있다. 기존 헬기보다 규모가 작은 이동수단을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규모 역시 기존 헬기장의 60% 정도 규모로 작게 건설된다. 플라잉카에서 내린 사람이나 물품이 다른 전기차나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옮겨 탈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된다. 드론 원격 제어 설비와 충전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한편 코번트리는 항공우주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2020년 말 영국 내 최고의 전기차 친화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코번트리 시의회 측은 “에어원 프로젝트를 통해 코번트리가 전기 운송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선두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원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시범 서비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검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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