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국 막히자 국내로 선회
제주 노선 비중 86% 차지
연초부터 항공권 국내선 수요가 급증 추세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6일까지 국내선 발매가 코로나 창궐 이전인 2020년 같은 기간보다 54.3% 증가했다.
발매와 출발 사이 간격은 좁았다. 이 기간 발매한 항공권의 당월(1월) 출발 비중은 71.3%에 달했다. 설 연휴 기간인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출발하는 비중은 8.6%를 차지했다. 1월 발매 항공권의 목적지는 제주 노선의 비중이 86.2%를 기록해 대부분 제주 여행을 떠나는 수요로 분석됐다.
해당 기간 항공권 발매는 코로나 이전 기간과 비교했을 때 뿐만 아니라, 전주 및 전월과의 비교에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 1일부터 6일까지 항공권 발매는 전주 동기간인 2021년 12월 25일부터 30일까지와 비교해도 36.5%, 전월 동기간인 2021년 12월1일부터 6일까지보다 27.3% 늘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1월 들어 국내선 항공권 발매가 전주와 전월보다 증가한 것도 유의미하지만, 특히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것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을 보여주는 흐름”이라며 “프라이빗한 호캉스를 즐기는 형태의 여행 인기가 유효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 형태로 수시로 국내여행을 떠나며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1월에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와의 프로모션 제휴를 통해 저렴한 항공권을 단독 제공하고,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아이포인트 지급 혜택을 확대해 모객에 나선다.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선 항공권을 특가 운임으로 선보이는 인터파크투어 ‘쎈항공딜’을 상시 운영하며, 고객에게 새롭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 계획중이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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