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런던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은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한다.
19일(현지 시간) 진행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으로 인해 히드로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30분간 중단된다.
히드로 공항은 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항공기 소음을 줄이기 위해 항공편의 15%를 감축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해당 결정으로 항공편 약 50편이 취소된다.
장례식이 끝날 무렵인 오전 11시 55분경 긴 나팔 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은 2분간 묵념에 들어간다. 묵념 시작 15분 전인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히드로 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이착륙이 금지된다.
또 여왕의 영구차가 버킹엄 궁전 주변을 돌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오후 1시 45분부터 2시 20분까지는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한다. 장례 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3시 5분부터 4시 45분까지는 이륙이 금지된다. 이후에는 감축된 항공편 일정으로 비행기 이착륙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공항 터미널에는 레스토랑, 카페, 펍을 제외한 상점이 문을 닫는다. 히드로 공항은 승객 서비스를 위해 추가로 직원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공항 측은 일부 승객이 겪을 불편이 사과하며 “국가적 애도의 시기에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런던의 개트윅 공항(Gatwick Airport)과 런던 시티 공항(London City Airport)은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글=이나한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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