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항공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진=플리커
터키 항공은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프로그램인 ‘CO₂ 미션’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한다.
승객들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O₂ 미션’ 홈페이지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 산림 조성 등 배출된 탄소를 상쇄시키는 옵션들이 게재돼있다. 승객들은 이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유엔에서 인증한 탄소 배출 감소권도 구매할 수 있다.
승객들은 항공편의 날짜 정보만 있으면 CO₂ 미션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터키 항공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CO₂ 미션 홈페이지에서 탄소 감축량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 감축량은 비행 거리, 항공기 유형, 연료 소비량 등을 통해 계산된다. 승객들의 기부금은 환경단체 VCS와 골드 스탠다드가 인증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된다.

사진=언스플래쉬
그동안 터키 항공은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에어버스 A321 항공기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재활용 인증 실로 제작된 베개와 담요를 기내에 비치하는 등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터키 항공의 이사회는 “CO₂ 미션이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이후에도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나한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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