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항공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터키 항공은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프로그램인 ‘CO₂ 미션’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한다.
승객들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O₂ 미션’ 홈페이지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 산림 조성 등 배출된 탄소를 상쇄시키는 옵션들이 게재돼있다. 승객들은 이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유엔에서 인증한 탄소 배출 감소권도 구매할 수 있다.
승객들은 항공편의 날짜 정보만 있으면 CO₂ 미션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터키 항공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CO₂ 미션 홈페이지에서 탄소 감축량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 감축량은 비행 거리, 항공기 유형, 연료 소비량 등을 통해 계산된다. 승객들의 기부금은 환경단체 VCS와 골드 스탠다드가 인증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된다.
그동안 터키 항공은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에어버스 A321 항공기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재활용 인증 실로 제작된 베개와 담요를 기내에 비치하는 등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터키 항공의 이사회는 “CO₂ 미션이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이후에도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나한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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