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은 ‘2024 아트 바젤 파리’에서 파트너십 행사를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홍콩관광청은 아트 바젤과 체결한 3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렸다. 아트 바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품 아트 페어 중 하나로,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했다. 이후 마이애미 비치, 홍콩, 파리로 개최지를 넓히며 국제적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2024 아트 바젤 파리’에서 홍콩관광청은 그랑 팔레에 홍콩의 ‘차찬텡 카페’를 재현한 특별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차찬텡과 같은 상징적인 요소를 통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홍콩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더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차슈 덮밥, 파인애플 번, 에그 타르트, 망고 푸딩, 밀크티 등 홍콩 인기 메뉴를 즐기며 동서양 문화를 융합한 홍콩만의 특별한 문화를 경험했다.
홍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트레버 영(Trevor Yeung)의 샹들리에 조명 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전시한 작품은 올해 초 제24회 시드니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혼돈의 태양’ 시리즈의 일부로, 화려한 조명을 통해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데인 청 홍콩관광청 청장은 “아트 바젤과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관광 홍보 기관이 돼 매우 영광”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 홍콩의 위상을 더욱 강조해 나갈 예정이며,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이 홍콩을 방문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젤 시양리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는 “홍콩관광청과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2024 아트 바젤 파리에서 홍콩의 풍부한 미식 유산과 문화적 다양성을 선보일 수 있어 기뻤다”며 “전 세계의 예술 애호가들이 내년 3월 열리는 ‘2025 아트 바젤 홍콩’을 방문해 홍콩의 활기찬 문화와 예술적 조화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예신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