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대만 타이중에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는 12월 19일부터 총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인천~타이중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매일 오전 7시 55분에 출발해 목적지에 오전 9시 45분에 도착한다. 타이중 공항에서는 오전 10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 25분에 도착한다.
‘타이완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중은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석양 명소 ‘고미습지’와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월담’, 벽화로 유명한 ‘무지개 마을’, 대만의 3대 야시장 중 하나인 ‘펑지아 야시장’ 등이 있다. 이밖에 버블티를 처음 개발했다고 알려진 식당부터 흑당 밀크티, 대만식 샌드위치 등으로 유명한 카페들의 본점도 타이중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월부터 3월까지 타이중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비슷해 여행하기도 좋다. 대만을 찾는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2% 증가했으며,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땐 약 93% 회복했다. 대만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국적의 여행객은 작년 대비 61% 늘었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진에어는 인천, 부산, 대구~타이베이를 포함해 한국과 대만을 잇는 총 4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타이베이와 타이중은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기존 노선과 연계하면 두 도시를 보다 편리하게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에어는 “대만 교통의 요충지인 타이중은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대만 내에서도 온화한 날씨를 보여 여행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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