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한국 현대미술 작가 빠키(VAKKI)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은 ‘형박색음 形拍色音 Form : Beat ≒ Color : Frequency_VAKKI IN SEOUL’이다. 전시는 ‘2024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주간에 맞춰 열린다. 국제적 아트 허브로 떠오르는 서울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빠키는 일상 속 조형 요소들을 유쾌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표현해 주목받는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존재의 순환, 생성과 소멸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공간, 입체 설치,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빠키는 서울, 암스테르담, 베를린, 태국, 뉴욕 등 세계 각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애플, 현대자동차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서 빠키는 점, 선, 면, 형태 등 조형 요소를 재구성한다. 한국 전통 오방색을 더해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낸다. 회화부터 키네틱 아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운다.
이라엘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 큐레이터는 “작가는 이미지의 가장 기초가 되는 조형 요소들을 통해 생성과 소멸에 대한 개념을 하나의 ‘놀이’처럼 승화해 명랑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속 조형 요소들의 규칙과 질서에서 리드미컬한 시각적 교향곡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와 연계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6일 오후 8시 JJ 마호니스바에서는 빠키와 함께하는 DJ 세션이 열린다. 입장료 2만 원으로 빠키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풀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오후 9시부터는 갤러리에서 오프닝 리셉션 빠키 아트 나이트(Vakki Art Night)가 진행된다.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이 서울로 모이는 금요일 밤을 보틀샤크와 복순도가의 협찬 주류와 함께 예술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 입장은 무료이다.
더 트리니티 갤러리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더 트리니티 갤러리’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호텔 LL층에 자리 잡은 갤러리에서는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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