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캐릭터 도라에몽이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4일까지 홍콩에 착륙한다.
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올 라이츠 리저브드(AllRightReserved, ARR)가 후지코 프로(Fujiko Pro)와 협력해 홍콩에서 대규모 도라에몽 전시를 개최한다. 도라에몽 창작자 후지코 F 후지오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정식 명칭은 ‘100% 도라에몽&프렌즈’다.
무료 야외 전시는 홍콩 스타의 거리, 침사추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홍콩 시내 곳곳에서 진행한다. 침사추이 해안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12m 높이의 도라에몽부터 실물 크기의 다양한 도라에몽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스타의 거리에는 홍콩 영화계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전시가 펼쳐진다. 정장을 입은 도라에몽이 홍콩 영화계 스타 13명과 함께 ‘블루 카펫’을 걷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K11 뮤제아(K11 Musea) 6층에서 열리는 유료 전시에서는 홍콩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도라에몽 애니메이션 단편을 상영한다. 체험형 설치물과 극장판 장면을 전시해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홍콩의 철도 회사 MTR과 협력해 도라에몽 테마 역을 준비 중이며, 전시 동안 도라에몽 테마 열차 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홍콩은 이번 전시회 홍보 목적으로 세계 최초 도라에몽 드론 쇼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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