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HNL)이 활주로를 임시 폐쇄한다.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교통부(HDOT)가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이 수리를 위해 일부 활주로를 6월 7일까지 닫는다고 발표했다.
임시 폐쇄는 공항 내 4개의 활주로 중 하나인 4R-22L에만 해당하며, 활주로 운영이 제한됨에 따라 국제선 항공편을 우선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와이 내 섬 간의 비행이 제한될 수 있다. 하와이 교통부는 “특히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 공항 이용객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의 활주로 임시 폐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위해 약 8개월 간 하나의 활주로를 봉쇄했다. 지난 2월에는 긴급 수리로 인해 8시간 동안 일부 활주로 이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하와이의 다른 공항인 마우이 공항 또한 같은 이유로 6월까지 일부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공항 내 잦은 수리와 폐쇄로 일각에서는 하와이 교통부의 대응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하와이 여행 소식을 전하는 비트 오브 하와이(Beat Of Hawaii)는 이전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활주로 공사가 예정 기간보다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이번 수리 또한 6월 7일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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