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파리 디즈니랜드 호텔이 재개장했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앤 레저(Travel and Leisure) 등 외신은 파리 디즈니랜드 호텔이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달 25일 다시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파리 디즈니랜드 호텔은 ‘동화 속 왕실‘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호텔 내부를 선보였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여러 디즈니 캐릭터들이 인사하며 호텔 이용객들을 반긴다. 로비 한쪽에는 디즈니 공주들이 다양한 연극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호텔은 몰입감을 더 높이기 위해 로비 중앙에 ‘잠자는 숲속의 미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크리스탈 샹들리에를 설치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마치 왕실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로비 이외에도 호텔은 겨울왕국,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다양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콘셉트로 모든 객실을 디자인했다. 호텔 투숙객들은 애니메이션 속 등장하는 주인공의 침실을 그대로 재현한 방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파리 디즈니랜드 호텔은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호텔 내부 마법 도서관에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직접 공주나 왕자로 변신해 볼 수 있다. 변신을 위해 필요한 의상, 메이크업 도구, 액세서리 등의 준비물은 모두 호텔이 제공한다.
파리 디즈니랜드 사장 나타샤 라팔스키(Natacha Rafalski)는 “디즈니 왕실을 콘셉트로 하는 독특한 5성급 호텔을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한 만큼 유럽 관광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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