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에서 게르, 사막, 낙타 체험과 함께 이색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몽골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우리나라 역시 몽골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은 몽골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소개했다.
몽골에서 9월과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특히 10월 첫 주말에 바얀올기(BayanÖlgii)에서 열리는 ‘독수리 축제(Eagle Festival)’는 몽골의 인기 행사다. 이 축제에서 독수리가 야생 먹이를 잡는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11월부터는 추위가 시작되지만 몽골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2월에는 전통적인 겨울 행사인 ‘하트갈 얼음 축제(Khatgal Ice Festival)’와 ‘울란바토르 겨울 축제(Ulanbator Winter Festival)’가 열려 스키, 얼음 양궁, 말 썰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혹독한 추위가 오는 12월과 1월에는 몽골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6월에서 8월 사이는 날씨가 가장 따뜻한 시기라 몽골에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린다. 특히 7월 중순에는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몽골 최대 민속 축제인 ‘나담 축제(Naadam Festival)’가 열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나담 축제에서는 현지 문화를 경험하며 몽골 씨름, 말 타기, 활쏘기 등 몽골 전통 경기를 볼 수 있다.
4월과 5월경에는 추위가 끝나면서 온화한 날씨가 시작되고 거센 바람이 잦아들어 사막을 방문하기 좋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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