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전망이 아름다운 명소로 파리 에펠탑이 뽑혔다.
최근 영국 매체 타임아웃이 잉글랜드 건축회사 빌드 월드(Buildworld)가 공개한 ‘2023년 세계 전망 명소 순위’를 전했다,
빌드 월드는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의 전 세계 관광 명소 후기를 분석해 방문객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망 명소 1위를 차지한 파리 에펠탑은 방문 후기에 ‘아름다운 전망’이라는 표현이 5000번 넘게 쓰였다. 에펠탑은 1889년 개장 이후 3억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은 파리 명물이다. 에펠탑은 총 3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층마다 전망대가 있다. 어느 전망대에서든 파리 도심과 센강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2위에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올랐다. 1931년 뉴욕시 맨해튼에 지어진 이 건물은 안테나를 포함한 높이가 약 443m인 초고층 건물이다. 전망대는 86층과 꼭대기 층인 102층에 총 두 개가 있다. 특히 102층 전망대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유리로 이어져 있어 뉴욕 중심부를 360도 각도로 관람할 수 있는 아찔한 전망으로 유명하다.
3위는 다시 프랑스 파리에 돌아갔다. 파리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전망 명소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몽마르트르 언덕 꼭대기에 있어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대성당 안에는 무게 약 19t의 프랑스에서 가장 큰 종 ‘더 사보야드(The Savoyarde)’도 있다.
뉴욕이 4위를 차지하며 파리와 뉴욕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뉴욕 탑 오브 더 록은 미국 석유왕이자 억만장자로 이름을 떨쳤던 존 D. 록펠러가 1939년 지은 고층 건물 록펠러 센터에 있는 전망대다. 탑 오브 더 록 전망대는 67층·69층·70층 등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리로 만들어진 승강기를 타고 탑 오브 더 록 전망대까지 이동해 뉴욕시 전경을 볼 수 있다. 탑 오브 더 록은 2022년 방문객을 원형 기구에 태워 기존 70층 높이보다 높이 들어 올리는 스카이리프트(Skylift)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5위는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였다. 5위 안에 든 유럽 전망 명소는 어부의 요새가 유일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 명소’로 거듭났다. 요새 2층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도나우강과 페스트 지역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한편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 명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로 7위 차지했다. 부르즈 할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이 빌딩은 높이 828m로 공사 기간에만 약 5년이 걸렸다. 부르즈 할리파는 건설 당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해 우리나라에서 더 유명해졌다. 부르즈 할리파는 124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 전용 승강기를 타면 1층에서 124층까지 1분 안에 다다른다.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 전용 승강기는 초속 10m 속도로 운행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