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호텔 그룹이 탄자니아 세렝게티에 사파리 호텔을 짓는다고 밝혀 화제다. 더 시티즌(The Citizen)과 호텔 뉴스 리소스(Hotel News Resource) 등 외신은 세렝게티에 문을 열 ‘메리어트 세렝게티 롯지(Marriott Srengeti Lodge)’에 대해 보도했다.
메리어트 세렝게티 롯지는 메리어트 그룹이 세렝게티에 짓는 첫 번째 사파리 호텔이다. 2026년 세렝게티 국립공원 안에서 손님들을 맞는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세계 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드넓은 평야와 각종 야생동물이 가득한 사파리 관광지다. 메리어트 호텔은 “세계최고의 사파리 공원에 호텔을 운영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호텔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킬리만자로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세렝게티 공원 근처의 지정된 활주로로 비행하거나 8시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활주로는 그루메티 활주로로, 호텔까지 2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호텔은 프레지던트 스위트 룸 2개와 개인 수영장과 발코니가 있는 스위트룸으로 총 30개의 객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이 그루메티강과 음발라게티강 사이에 위치할 예정이라 발코니에서는 호텔을 둘러싼 광활한 평야와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식사와 음료, 서비스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리어트 그룹은 메리어트 세렝게티 롯지가 전망이나 서비스뿐만 아니라 세렝게티의 대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임을 강조했다. 호텔 위치가 6월부터 9월까지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이 이동하는 ‘대이동(The Great Migration)’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대이동이란 야생의 사자, 표범, 물소, 코뿔소, 코끼리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수많은 다큐멘터리에서도 다룰 만큼 엄청난 이동이다. 이 덕에 시기만 잘 맞추면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경관을 객실 발코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세렝게티 사파리 호텔은 올해 초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역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마사이 마라 롯지를 이어 두 번째 사파리 호텔이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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