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기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의 토마스 열차를 일본에서 직접 탈 수 있어 화제다.
영국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은 일본 시즈오카현 신카나야 역(新金谷駅)과 이야마 역(家山駅) 사이를 왕복 운행하는 토마스 열차를 소개했다.
토마스 열차 운행은 2023년 12월25일까지 한다. 토마스 열차는 신카나야–이에야마–신카나야 노선만 운행하고 신카나야역 이외의 역에서는 승⸱하차를 할 수 없다. 왕복 거리는 약 29㎞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토마스호 탑승을 위해 티켓은 미리 구매해야 한다. 승차일 기준 20일 전부터 예매 가능하다. 당일 빈 좌석이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 신카나야 역 앞 SL센터에서 당일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티켓 요금은 성인 3400엔(약 3만9000원), 어린이는 1710엔(약 1만5000원)이다. 어린이 요금은 초등학생까지만 해당된다.
토마스 열차 운행에 대한 정보는 오이가와철도(大井川鐵道) 공식 홈페이지(daitetsu.jp)에서 볼 수 있고, 토마스 열차 티켓을 포함한 여러 여행 패키지도 함께 나와 있다. 티켓 예매는 로손 티켓팅 공식 홈페이지(l-tike.com)에서 가능하다.
신카나야 역 맞은편에는 기념품 매장인 ‘플라자로코(プラザロコ)’가 있다. 일본 현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토마스 기념품이 있고, 열차 내에서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판매한다.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토마스 런치 박스’가 있고, 어른들을 위한 ‘오이가와 고향 런치 박스’도 있다. 플라자로코 안쪽으로 들어가면 ‘로코 뮤지엄(ロコミュージアム)’이 나오는데, 증기기관차의 오랜 역사를 볼 수 있다. 1921년에 만들어진 독일제 증기기관차 ‘이즈모’와 1953년에 만들어진 미니열차가 전시돼있다.
오이가와철도에서 운영하는 신카나야 역에는 일본의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다. 토마스 열차 외에도 오이가와 강변의 경치를 보며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차도 운행한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