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CNBC 등 외신은 온라인 여행 사이트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여행객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라인은 구글의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한다. 여행객은 계획을 세우고 호텔을 예약할 때 챗봇과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센트럴 파크에서 도보 10분 내로 갈 수 있는 4성급 호텔은 어디인가요?’나 ‘호텔 예약을 1박 연장할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에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위치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인공지능(Vertex AI) 기술’로 구동된다. 특정 관심사에 따라 지역 명소나 맛집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도 보기’ 기능을 통해 호텔 주변 환경에 대한 맞춤형 정보와 인공지능이 생성한 상세 설명을 함께 볼 수 있다.
브렛 켈러(Brett Keller) 프라이스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 지능 챗봇이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일정을 변경하는 일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용자는 기존에 상담원이 일을 처리했던 때보다 훨씬 더 빠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경쟁사인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격차를 좁히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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