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건강한 맛’을 내세운 제품 출시에 실제 맛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팬뉴스 등 외신은 세계여행 리뷰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의 트래블러스 초이스(Traveler’s Choice)를 수상한 바 있는 도쿄 비건 라멘 맛집 ’티스 탄탄(T’s Tantan)’을 소개했다.
트위터 @tsrestaurant
일본에는 채식 요리 식당이 거의 없었다. 요즘 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유기농 식습관을 지향하는 추세가 생기면서 비건 식당이 늘고 있다. 2011년에 영업을 시작한 티스 탄탄은 도쿄의 몇 안 되는 비건 식당 중 하나이고,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가게 손님의 90%가 외국인일 때도 있다.
시모카와 사토(Sato Shimokawa) 티스 레스토랑(T’s Restaurant) 대표는 “음식을 통해 건강하고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티스 레스토랑은 ‘몸을 즐겁게 하는 요리로 고객을 웃게 한다’는 의미의 ‘스마일 베지(Smile Vege)’ 슬로건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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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 탄탄은 도쿄에 5개 지점이 있다. JR선 도쿄역, 우에노역, 이케부쿠로역 지점과 나리타 공항 내에 2개 지점이 있다. 역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20초 만에 면을 끓이는 방법을 연구했다. 가게 벽에는 ‘고기, 생선, 달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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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는 땅콩기름으로 맛을 낸 국물에 콩나물, 콩고기, 땅콩장, 참깨 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황금 참깨 탄탄면’이다. 원래는 밀가루 면이 나오지만 100엔(약 900원)을 추가하면 탄수화물이 함량이 적고, 피부에 좋은 곤약면으로 바꿀 수 있다. 곤약면으로 변경하면 약 330칼로리나 줄이는 셈이다. 비건 치즈와 비건 차슈 토핑을 추가하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건 치즈는 저지방 두유로 만들었고, 비건 차슈는 시모카와가 10년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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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 레스토랑은 티스 탄탄 외에도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는 비건 컵라멘과 비건 커리를 팔고 비건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는 가게도 운영 중이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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