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에서 굴비의 고장을 눈으로 맛봤다면 그를 실감할 수 있는 굴비 한정식을 시식해 보자. 읍내에 위치한 문정 한정식에서는 푸짐한 굴비정식을 판매한다. 굴비와 보리굴비를 중심으로 간장게장, 육사시미, 떡갈비, 홍어 삼합 등 갖은 밑반찬이 상에 오른다. 하나같이 손맛을 담은 맛깔난 음식으로 어느 하나 놓치기 아쉬운 진수성찬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4인 기준 한상차림 10만원부터다.
후식 해물탕도 일품이다. 새우와 꽃게, 부세 등 갖은 해산물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 냈다. 부세는 큰 뼈만 발라낸 후 머리부터 꼬리까지 오독오독 씹어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영양만점. 장어의 기름짐을 풀어줄 해물탕을 먹을 배를 남겨 두는 것은 필수다. 장어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다르며, 해물탕은 장어 식사 시 무료로 제공한다.
연포탕의 맑은 국물과는 180°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얼큰한 국물의 우럭탕도 일품이다. 통통하게 살 오른 우럭을 고춧가루와 무, 양파 등 갖은 야채로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에 넣고 푹 끓여준다. 야들야들한 살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부드러운 두부의 조화가 시원하게 속을 풀어준다. 요리 가격은 싯가로 적용된다. 주문 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광(전남) = 정윤지 여행+ 기자
취재협조 = 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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