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길고 거대한 크루즈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크루즈 회사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의 선박 아이콘 오브 더 시스(Icon Of The Seas)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6년 만에 완공을 앞둔 아이콘 오브 더 시스는 내년 1월 미국 마이애미(Miami)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아이콘 오브 더 시스는 길이 365m로 세로로 세우면 380m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높이와 맞먹는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미국 뉴욕(New York)의 초고층 빌딩 중 하나다. 규모도 거대하다. 76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크루즈라는 명칭을 얻게 된다.
벤자민 볼딘(Benjamin Bouldin) 로얄 캐리비안 영국 지사 대표는 “아이콘 오브 더 시스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로얄 캐리비안 혁신의 결정체”라며 “승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콘 오브 더 시스는 4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있다. 각종 수영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특별히 가족 단위 손님에게 더 적합하다. 특히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8개의 테마 구역이 눈에 띈다.
하이드어웨이(The Hideaway)는 크루즈 최초로 공중에 떠 있는 인피니티 풀을 갖추고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는 5층 높이의 공원으로 바다 위에서 숲의 울창함을 느낄 수 있다. 로얄 프로메나드(Royal Promenade)에는 더 펄(The Pearl)이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구조물이 있다. 진주라는 뜻을 가진 이 구조물의 계단을 오르면 벽이 움직이거나 색이 바뀐다.
스위트 네이후드(Suite Neigh’hood)는 호화 숙박시설이며 서프사이드(Surfside)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회전목마와 놀이터, 물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스릴 아일랜드(Thrill lsland)엔 번지점프 시설이 있어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한다. 마지막으로 선박 앞머리에 위치한 아쿠아돔(AquaDome)에선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무대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며 승객들의 흥을 돋운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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