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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꽃 대신 단풍이 한창! 오감 사로잡는 가을 축제 4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호주는 ‘세계 축제의 장’이라 불릴 정도로 일 년 내내 글로벌 축제와 행사가 가득하다. 새해를 알리는 시드니 새해 전야제 불꽃놀이로 시작해 계절별로 스포츠, 음악, 예술 분야를 어우르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3월은 특히 호주에서 축제를 즐기기 가장 적합한 시기다. 호주의 3월은 봄이 끝나고 초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로 온화한 날씨와 함께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호주의 가을 축제들은 지역별로 다채롭게 개최된다. 호주 남반구 도시 애들레이드에서는 남호주 최대 규모의 예술 페스티벌이 시작되며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에선 눈부신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식가의 도시 멜버른에서는 최상급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호주의 대표적인 음식과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축제가 열린다. 여행플러스는 호주관광청의 도움을 받아 호주에서 3월부터 5월까지 즐길 수 있는 대표 가을 축제들을 소개한다.


01

예술적인 대중의 축제

에들레이드 프린지

에들레이드 프린지. /사진= 남호주 관광청

호주에서도 축제의 도시라 알려진 남호주 애들레이드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꼽힌다. 그중 올해로 63주년을 맞이하는 애들레이드 프린지(Adelaide Fringe)는 전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남반구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축제다. 흔히 대중의 축제(The People’s Festival)로 불리기도 하는 연례행사로 코미디, 카바레, 연극, 시각 예술, 서커스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에들레이드 프린지. /사진= 남호주 관광청

프린지(Fringe)란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공연 단체들이 축제장 근처에서 공연을 벌이는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주최 측에서 아티스트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공연 축제들과 달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예술가들의 자율적으로 참여로 이뤄져 그 어느 축제보다 자유로운 공연을 구경할 수 있다.

에들레이드 프린지. /사진= 남호주 관광청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애들레이드 프린지는 전세계 60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1200개의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사상 최초로 한국 공연팀이 참가해 한국 전통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리 아라리’ 공연을 선보인다. 또 한국 최초 창작집단 작화의 연극 ‘헬 로, 더 헬: 오델로’도 올해 축제에 참가한다.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애들레이드 프린지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02

옛것과 새것의 만남

파르치마 빛의 축제

파르치마 빛의 축제. /사진=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

호주 노던 테리토리의 소도시 앨리스 스프링스에서는 파르치마(Parrtjima)라는 빛의 축제가 매년 4월 초 앨리스 스프링스 사막 공원(Alice Springs Desert Park)에서 개최된다. 광활한 대자연을 무대로 공원 곳곳 형형색색 조명들이 어우러져 마법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라이트 쇼다. 사막 공원을 따라 웅장하게 뻗어 있는 맥도널 산맥을 향해 펼쳐지는 라이트 쇼를 구경하면서 강연, 영화, 라이브 음악,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파르치마 빛의 축제. /사진=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

호주는 약 6만여 년의 오랜 원주민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라다. 원주민 대부분이 노던 테리토리에서 거주하고 있다. 파르치마 역시 원주민 정신을 기리는 축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매년 다른 주제로 축제를 열며 옛것과 새것의 만남을 조명한다. 올해 빛의 축제 주제는 ‘마음으로 듣기’다. 함께 모여 걷고 성찰하며 떠나는 문화 여행을 여러 아티스트와 음악가의 공연을 통해 선사한다. 파르치마 축제는 오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입장료는 없다.

03

식도락 축제

멜버른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멜버른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사진= 호주관광청

호주를 대표하는 축제에 음식과 와인이 빠질 수 없다. 멜버른 푸드 앤 와인 축제(Melbourne Food & Wine Festival)는 미식가의 도시 멜버른에서 손꼽히는 연례행사다. 멜버른 시내 전역의 레스토랑에서 축제기간 동안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이와 곁들어 마실 수 있는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1993년부터 시작된 푸드 앤 와인 축제는 본래 멜버른과 빅토리아주의 음식과 와인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작은 행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제가 점차 인기를 끌자 요리 교실, 연회식 점심 등 프로그램을 갖춘 대규모 축제로 발전했다.

멜버른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사진= 호주관광청

멜버른 푸드 앤 와인 축제는 참가자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크롤 앤 바이트(Crawl & Bite) 투어가 있다. ‘기어서 먹는다’는 뜻으로 3~4 곳의 레스토랑을 돌며 한입거리의 다양한 음식과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600m 이상의 긴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런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멜버른 푸드 앤 와인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니 멜버른에서 특별한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서둘러 참여해보자.

04

빛과 음악의 향연

비비드 시드니

비비드 시드니. /사진=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에선 세계 최대의 빛의 향연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가 개최된다. 빛, 음악, 아이디어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조명 쇼와 다양한 이벤트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비비드 시드니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비비드 라이트는 시드니의 대표 랜드마크들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여 최고의 야경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첨단 조명 기술을 더해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 서큘러 키, 달링 하버 등 시드니의 주요 랜드마크뿐 아니라 도심 곳곳의 벽화와 조각품 등을 알록달록하게 밝힌다.

비비드 시드니. /사진=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음악 프로그램인 비비드 뮤직은 전세계 뮤지션들을 시드니로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사한다.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클래식, 인디, 팝, 록 등의 다채로운 음악 공연들을 구경할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비비드 아이디어는 건축, 패션, 게임, 영화, 비즈니스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컨퍼런스, 워크샵, 강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비비드 시드니. /사진=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비비드 시드니는 세계 최대의 조명 축제인 만큼 도심 조명 전문가 및 건축가들이 소개하는 첨단 아트 테크놀로지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 시드니의 도시 재생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와 주제들에 대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비비드 시드니는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열린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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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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