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가 2023년 가장 많은 예약자가 몰린 도시로 뽑혀 ‘세계 여행 수도’ 자리에 올랐다.
여행 전문매체 트래블펄스(Travelpulse)는 지난 23일, 글로벌 여행사 버츄오소(Virtuoso) 최다 예약 여행지 순위에서 프랑스 파리가 1위를 차지한 사실을 보도했다. 인텔의 데이터 분석실에 따르면 지난해 파리 여행 거래액은 636억달러(약 84조 2000억원)을 넘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예약이 몰린 도시가 되었다. 버츄오소의 이번 발표는 파리의 인기가 올해도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예약이 몰린 도시는 미국 뉴욕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파리에 1위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뉴욕 여행 거래액 성장률은 13%인 반면, 파리의 성장률은 무려 96%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는 파리 여행 거래액이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보다도 44%나 높은 액수다.
높은 인기는 곧 전반적인 여행 경비의 상승을 의미한다. 현재 파리의 호텔 숙박료는 런던 대비 21%, 로마 대비 30%나 높게 형성되어 있다. 2019년 파리의 호텔 요금과 비교해도 33%나 높은 가격이다. 이날 발표에서 1위인 파리를 제외한 순위는 △런던 △뉴욕 △라스베이거스 △나소 △로마 △마이애미 △산타모니카 △워싱턴 D.C △베네치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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