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이 가장 위험한 크루즈 여행지 중 하나로 뽑혔다.
지난 17일 미국 매체 인사이더(INSIDER)는 세계 최남단의 아름다운 대륙 남극으로 향하는 크루즈 여행의 이면에 대해 보도했다.
스튜어트 키론(Stewart Chiron) 소비자 크루즈 웹사이트 CEO는 남극 대륙의 외진 위치가 위험한 크루즈 여행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키론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남극대륙의 날씨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요청을 전혀 할 수 없는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11월 남극대륙 크루즈 여행에서 두 번의 사고가 발생해 미국인 세 명이 사망했다. 첫 번째 사고는 월드 익스플로러호(World Explorer)에서 발생했다. 크루즈를 타고 가던 미국인 2명이 소형보트 섬 관광을 하던 중 보트가 전복되며 사망했다. 2주 후, 거센 파도가 바이킹 폴라리스(Viking Polaris) 크루즈를 덮치며 미국인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극대륙은 가장 아름다운 크루즈 여행지 중 하나다. 승객들에게 편안하면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바다의 기상 조건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순식간에 위험해진다. 최근 펭귄과 범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남극대륙 크루즈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극 크루즈 여행의 인기로 크루즈 사고는 더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글=김주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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