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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만 뜨는 무지개총천연색 제주 여행지

김혜성 여행+ 기자 조회수  

봄이면 더 생각나는 여행지, 제주도.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겨울에도 총천연색 풍경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무겁고 두꺼운 외투에 지쳐있었다면, 육지보다 한 발 먼저 찾아온 제주의 봄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비 내리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하는 제주만의 무지개 명소를 소개한다.

동백꽃


제주의 겨울을 책임지는 경관, 동백꽃이다. 추위가 시작되는 11월부터 3월 초순까지 만개해 칙칙한 겨울에 붉은 색채를 더한다. 전남북 및 경남도를 제외한 육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귀한 수종인 까닭에 동백꽃을 보기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더러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명소는 카멜리아 힐, 동백 포레스트, 상효원 수목원 등으로 대부분이 서귀포시 남원읍에 밀집해 있다.

서귀포 남원읍에 위치한 제주 동백 수목원은 국내에서 가장 큰 애기동백나무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50년 수령의 키 큰 동백나무들을 둥글게 조경해 아기자기한 경관을 조성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KBS 애국가 배경지로 등장한 바 있다. 사유지인 까닭에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였지만, 최근에 관광객들에 문을 개방하면서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8000, 소인 5000원이다.

제주 감귤 박물관


제주를 상징하는 먹거리이자 볼거리는 감귤이 아닐까. 제주 서귀포시 효돈에는 제주감귤의 역사와 문화,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감귤의 품종과 재배 방법, 세계 감귤의 모습 등을 전시해 감귤의 이해를 돕는 이색 박물관이다. 이밖에도 사계절 주황 빛의 물결을 만날 수 있는 감귤 밭이 조성되어 있어, 감귤을 따거나 향을 맡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유채꽃


늦겨울 개화를 시작하는 유채꽃은 봄이 찾아오는 소식을 전하는 봄의 정령이다. 이른 봄쯤 꽃을 피우는 종이지만, 다양한 연구를 거쳐 겨울에도 화사한 유채꽃을 볼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제주 유채꽃 명소는 서귀포 산방산 인근과 성산일출봉 인근이다. 각각 산방산과 성산일출봉을 끼고 유채꽃 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산 중턱에서도 노란 파도를 볼 수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가시리 유채꽃 광장이 대표적이다. 제주 유채꽃 축제가 이어지는 곳으로, 녹산로를 따라 약 10㎞ 길이의 긴 유채꽃 행렬을 이룬다. 으뜸으로 꼽는 시기는 벚꽃이 피는 4. 노란 유채와 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져 색의 향연을 펼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 갓길 주정차 차량이 많으니 이동에 유의해야 한다.

오설록 서광다원


국내 토종 프리미엄 차 브랜드 오설록. 제주 서귀포시에 서광 차밭, 돌송이 차밭, 한남 차밭에 이르기 까지 총 330만㎡(100만 평) 규모의 차밭을 운영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서광다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차 생산지로, 1365일 푸르른 녹색 빛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차를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오설록 티 뮤지엄이 위치한다. 국내 최대 차 종합 전시관으로, 티 클래스, 차밭 투어 등 다양한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협재 해수욕장


파란색은 제주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푸른 산과 푸른 하늘 등 온통 푸른 경관을 자랑하는 섬이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여느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은 푸른 바다가 아닐까. 제주도 서쪽, 제주시 한림읍에 자리한 협재해수욕장은 특유의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자랑한다. 바다와 하늘 저마다의 푸른색을 자랑하는 듯한 관경이 펼쳐진다.

쇠소깍


쇠소깍은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면서 생긴 웅덩이다. 깊은 수심을 채운 쪽빛 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이 조화를 이룬다. 쇠소깍의 풍경은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그 진가를 발한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푸른 청록색의 물길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물길을 따라 여럿이 함께 탑승하는 뗏목인 태우와 2인이 즐기는 카누 등 조각배를 탈 수 있다. 바로 눈앞에서 기암괴석의 절경을 누릴 수 있는 기회니, 한 번쯤은 타보는 것도 좋겠다.

수국


제주 곳곳에는 수국 명소가 즐비하다. 온통 수국 밭을 조성한 한림공원과 보롬왓,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등 유료 공원부터 드라이브를 하며 둘러볼 수 있는 종달리 수국길까지. 동네별 거리별로 각기 다른 매력의 수국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토양 성분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내는 수국인 만큼, 동네별 수국의 매력도 다르다. 시간만 괜찮다면 두루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 정윤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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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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