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헤어드라이어를 켠 후 집에 화재를 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영국 일간지 더 미러(The Mirror)는 집에 혼자 남은 개가 전원이 연결된 헤어드라이어를 실수로 켠 후 침구와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에식스(Essex) 소방당국은 집에 연기가 자욱하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지역으로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침실에서 불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 재빨리 화재를 진압했다.
개리 신(Gary Shinn) 소방 관계자는 “헤어드라이어에 전원이 연결돼 있던 것이 원인”이라며 “개가 침대 위로 뛰어올라 헤어드라이어를 실수로 켜고 침구와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그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전원을 끄거나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개는 현관문 앞에서 집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결국 주인과 개는 연기를 흡입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올해 초 영국에서 주인이 없는 사이 개가 가스레인지를 켠 후 집에 불을 낸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앞다리를 주방 상판에 걸친 후 앞 발로 가스레인지를 켠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밥솥에 불이 붙었고 큰 화재로 이어졌다.
소방 당국이 화재 지역에 도착했을 때 집은 이미 다 탔고 결국 개만 구조되었다.
글=서예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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