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가들이 호텔에서 여행객들에게 청구하는 터무니없는 비용 3가지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여행객들이 호텔에서 숙박하는 동안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요금에 대해 3일 보도했다. 여행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밝힌 추가 요금 요인은 호텔 방 안에 있는 미니 냉장고다. 라지 마할(Raj Mahal) 플랜모어트립(PlanMoreTrips) 여행 예약 사이트 설립자는 미니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물론 그 안에 음식을 보관할 때도 추가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묵었던 호텔 냉장고에는 물건이 움직이거나 무게가 변할 때를 감지하는 첨단 센서가 있었다”며 “우리는 가져온 술을 냉장고에 보관했을 뿐이지만 체크아웃 시 25달러(한화 약 3만 4000원)의 사용료를 내야했다”고 말했다.
라니 반 데르 호르스트(Lanie van der Horst) 메이크 모어 어드벤처(Make More Adventures) 가족여행 전문 사이트 설립자는 이탈리아 소재 호텔에 방문할 경우, 호텔 레스토랑 측의 식탁 세팅에 유의하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를 기다리게 하면서까지 식탁을 세팅하더니, 정작 돌아온 것은 추가요금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가장 황당한 추가 요금으로 꼽힌 요소는 바로 다리미 사용료다. 맷 제임스(Matt James) 비지팅리닷컴(Visitingly.com) 설립자는 “객실 내부에 비치된 다리미를 사용했을 뿐인데 25달러(한화 약 3만 4000원)의 수수료가 청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장 중 옷을 정리하려던 행동이 이런 결과를 낼 줄 몰랐다”며 당황을 금치 못했다.
글=이가영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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