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린 후 ‘무설탕 김치’를 먹으며 극복했다고 밝힌 할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에게 영국 고위 보건 당국자가 ‘허위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지난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웹페이지 ‘구프’(goop)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밝혔다. 이어 설탕이나 알코올 없이 식물성 식단을 통해 회복했고, 무설탕 김치도 먹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24일(현지시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W)의 의료국장인 스티븐 포위스는 “바이러스처럼, 잘못된 정보는 국경을 넘나들며 변이하고 진화한다”며 “기네스 펠트로의 회복 방법은 NHS가 추천하지 않는 치료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장기적이고 진지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유명인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브레인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와 만성피로 증상을 겪었다는 펠트로는 전문가로부터 자문한 채식 식단과 단식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저탄수 고지방과 채식 위주 식단을 따르고 무설탕 콤부차와 김치를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11시까지 금식하고 적외선 사우나도 ‘회복’ 차원에서 최대한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펠트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직접 연구 자료와 근거들을 찾았다며 관련 무알코올 주류 상품과 영양제를 추천하기도 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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