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력이 귀하다고 한다. 혹자는 달력 인심이 야박하다고까지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와 모바일 저변화에 따른 종이 달력의 필요성 저하도 한몫했다.
하지만 요리나 낚시만 손맛이 아니다. 달력도 넘기거나 펜으로 동그라미 치는 손맛이 있어야 제대로 아닐까. 최근 예쁜 달력을 받을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주 뉴사우즈웨일즈주 관광청과 홈플러스가 공동으로 ‘2021년 뉴사우즈웨일즈주 관광청 캘린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캘린더를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홈플러스에서 호주산 와인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바로 득템이다.
이번 행사는 해외 여행길이 막힌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주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잠시라도 달래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월 단위로 구성해 12장의 달력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유명 와이너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겼다. 매월 여행하기 좋은 호주 관광지의 모습들이 담긴 이번 탁상용 캘린더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춰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좋다.
최근 네이버 여행플러스에 ‘만약에 여행’ 시리즈로 소개되기도 한 뉴사우스웨일즈주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인 헌터밸리부터, 와인 애호가와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사랑들 받고 있는 서던 하일랜드까지 개성이 넘치는 와이너리가 즐비하다. 시드니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닿아 접근성도 훌륭하다.
아울러 국내 와인의 대중화와 함께 기존 인기가 많았던 프랑스, 칠레, 미국 외에도 호주 와인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뉴사우스웨일즈주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호주산 쉬라즈 와인은 세계적인 퀄리티로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바로사 잉크’ 2종은 올해 초 출시 이후 뜨거운 인기로 인해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계자는 “호주산 와인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내년 1월 31일까지 홈플러스 합정점, 잠실점, 영통점 등 수도권 50개 매장에서 진행되고, 호주산 와인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캘린더를 증정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