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서울, 비대면 서비스 라인업 강화
3가지 메뉴,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중 판매
야식을 만들어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하겠다는 호텔이 등장해 화제다.
롯데호텔 서울은 늦은 밤에도 집에서 호텔식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더 나잇 플렉스(The Night Flex)’를 내년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홈파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대면(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복안이다.
심야 전용으로 선보인 이번 메뉴는 기존 드라이브 스루가 레스토랑 영업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오후 9시에서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픽업 가능한 시간을 확대 운영해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상품은 인원 구성에 맞춰 3가지 유형으로 구성했다. 우선 1인 구성의 ‘싱글 플래터’는 안심 스테이크 샐러드, 모둠치즈, 카프레제를 제공한다. 가격은 4만원. 심야 홈데이트를 위한 2인 구성의 ‘커플 플래터’는 안심 스테이크 샐러드, 모둠치즈와 살라미, 훈제연어 등을 먹을 수 있다. 가격은 9만원.
집에서 심야 소모임을 준비한다면 ‘패밀리 플래터’가 제격이다. 안심 스테이크 샐러드, 모둠치즈와 살라미, 그리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구성한 ‘패밀리 플래터 A’ 또는 동일 구성이나 안심 스테이크 샐러드의 양을 줄이고 양갈비 3쪽을 추가한 ‘패밀리 플래터 B’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12만원이다.
또한 심야 정찬에 빠질 수 없는 롯데호텔 소믈리에 추천의 다양한 와인도 선보인다. 롯데호텔 시그니처 와인 ‘DV 까테나 말벡’(7만원), 스페인 정통 스파클링 와인 ‘럭스 까바’(3만5000원) 등 다채로운 와인 종류와 품종으로 구성한 6종을 마련했다.
모든 메뉴는 롯데호텔 서울 유선 전용 상품으로 2시간 전까지 예약할 수 있고 설정한 시간에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서 수령할 수 있다. 유료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며 거리에 따라 차등 요금을 적용한다.
롯데호텔 서울에 투숙하는 고객도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객실 내 메뉴가 비치돼 있어 전화로 간편하게 주문하면 룸서비스에서 딜리버리 해주는 방식이다. 호텔리어가 직접 플레이팅해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해 혼술‧캠핑, 정찬 코스 등 고객 유형에 맞춘 다양한 언택트 메뉴로 주목 받았다”며 “이번 심야 메뉴 드라이브 스루 라인업 강화가 코로나블루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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