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코로나19의 확산과 감염율 등을 고려해 여행목적지를 단계에 따라 분류하는 시스템을 종료했다. 펜데믹 기간 동안 단계적 경고 시스템을 운영한 센터는 더 이상 국가 및 지역에 대해 여행 경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러한 결정은 충분한 데이터를 보고한 국가들이 점차 감소하고 정확한 표본을 얻기 어려워 내린 것이다. 센터는 “코로나19 테스트를 제출하는 국가가 줄어들면서, 미국 여행자가 방문하는 대부분의 목적지에 코로나 19 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가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에서는 여행 제한을 일찌감치 철회했다. 분류 체계의 변경은 올해 3월부터 전세계적으로 약 120개 국가 및 지역인 전체 목적지 절반 이상에 대한 여행을 권장하지 않거나 ’매우 높은 위험‘수준의 펜데믹에 대해 경고하는 등 계속 이루어졌으나 완전히 종료되기까지는 2년이 넘게 걸렸다. 과거, 지난 28일동안 10만명당 보고된 각 지역의 펜데믹 사례가 500건 이상인 경우 목적지를 ’레벨 4‘로 분류했다. 센터는 “앞으로 코로나19의 변종과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해당 국가에 대한 여행분류 고지를 게시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모든 국제 여행자가 출발 시간에 최대한 가깝게 검사받고, 여행 3일 이내 미국에 도착 후 3~5일 이내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미국 여행객이 국무부 웹사이트에서 국가별 요구사항을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미국은 6월에 도착 전 코로나 검사 규칙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미국으로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전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글 = 윤예니 여행+인턴기자 검수= 홍지연 여행+기자
댓글0